연예 핫 이슈 2011. 11. 9. 07:30
"(정)석원이랑 키스하고 감기 옮았어요."

파격적 나이 차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를 사물의 시선을 통해 독특하게 바라본 영화 '사물의 비밀' 현장스틸 및 메이킹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이번 미공개 자료들은 영화 촬영장에서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뒷 이야기들을 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특히 연기경력 30년의 대선배 장서희가 정석원에게 입맞춤한 뒤 쑥스러워 하는 모습부터 에이프런을 두르고 다정하게 요리를 만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영화보다 더욱 흥미를 돋군다.

키스연기 초보였던 두 배우 장서희 정석원은 그간 키스신을 찍은 적은 여러 번이지만 깊은 키스신은 처음이었다고. 때문에 촬영 전 두 사람은 극심한 긴장감을 토로했다.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 정석원에게 감독은 딥키스를 요청했다. 이에 정석원은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자 장서희보다 한참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답게 키스신을 리드했다. 정석원과의 키스 연기가 끝난 이튿날, 장서희는 “어제 석원이랑 키스하고 감기 옮았어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짧은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지만 촬영에 성실히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장면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지도하는 이영미 감독의 모습에서 '사물의 비밀'이 어떠한 노력으로 완성됐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중인 마흔살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 앞에 연구보조를 신청한 스무살 어린 우상(정석원)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을 갖춘 영화다.

장서희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백지영 남친' 정석원 순수함과 옴므파탈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미 개봉 전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에서 영화 관계자로부터 호평 받았다. 1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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