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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2 :: '화성인' 족쇄남, 거짓말했나?…과거 방송 출연 '들통'
연예 핫 이슈 2011. 11. 2. 14:35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자의 발언이 거짓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여자친구의 모든 것을 옭아매는 일명 '족쇄남' 엄민식(26)씨가 출연했다. 

엄씨는 이날 방송서 "여자친구가 무조건 내게 존댓말 해야 한다. 말대꾸도 안된다. 머리 색이 너무 밝거나 치마가 짧으면 보기 싫다"라며 여자친구의 조건으로 색조화장 금지, 액세서리 금지, 쇄골노출 금지, 치마는 무릎 아래 10cm까지 허용 등을 언급했다.

또 엄씨는 "귀에 달라붙는 작은 귀걸이만 허용한다. 목걸이는 안된다. 목걸이를 하면 쇄골이 더 드러난다"라고 했으며 "남자들과 말 섞는 것도 안된다. 식당 점원도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엄씨의 발언에 MC들은 "그게 다 가능하냐?"고 물었고, 엄씨는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다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씨의 전 여자친구들이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화장을 전혀 못했다. BB크림 정도만 됐다. 지옥 같았다", "치마도 못입고, 네일아트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엄씨의 현재 여자친구 역시 MC들과 전화 인터뷰에서 "오빠를 만나고 나서 선머슴처럼 됐다"라며 "한 번도 반말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엄씨가 현재 여자친구의 머리색이 너무 밝다며 미용실에서 검정색으로 염색시키는 모습이 비쳐졌다.

하지만 엄씨는 지난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연애시대'에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엄씨는 '연애시대'에서 몰래카메라를 통해 실제 연인들의 연애 심리를 파악하는 '연애카메라' 코너에 당시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엄씨의 당시 여자친구는 엄씨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한 발언과 달리 엄씨에게 계속 반말을 사용했다. 특히 엄씨는 여자친구에게 목걸이를 직접 선물하는 등 '화성인 바이러스' 발언과 상반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 엄씨의 여자친구는 '연애카메라'를 통해 엄씨가 그녀를 바람둥이인 것처럼 속이자 엄씨에게 "갖다버려", "너 바람피니?" 등의 반말을 했다. 

이처럼 엄씨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여자친구의 말과 행동을 제한한다는 발언과 '연애시대' 속 엄씨의 모습은 상당 부분 달라 거짓 발언이 의심됐다.

이와 관련 '화성인 바이러스'의 황의철 PD는 2일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은 모르고 있던 사실이다"라며 "본인에게 과거 방송 출연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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