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핫 이슈 2011. 11. 8. 09:46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고등학생 시절 여러차례 정학을 당했던 독특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준다.

사유리는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난 고등학교 때 정학 처분을 3번 받았다.양아치 아니니까 자기 정학 자랑하고 싶은 것 아니다. 그리고 정학하게 말하면 3번 아니고 4번이다. 정학 처분 중 학교 청소해야 되는데 청소 땡땡이 하고 학교 복도에서 방석을 덮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 목격되어서 한번 더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정학의 이유는 기숙사 탈주이다. 우리 학교는 평일은 외출 금지, 주말만 오후 5시까지 외출 가능. 한 시간마다 점호. 엄격한 기독교 학교였다. 난 밤에 혼자 기숙사 창문으로 빠져나가서 호수에 갔다. 네시가 있다고 소문 들었기 때문이다. 네시를 못 만났지만 대신 무서운 가발 선생님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네시는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호수 네스호에 산다고 전해지는 괴물의 이름이다.

또한 사유리는 "두 번째 정학은 세탁기 안에서 내가 빙빙 돌고 있는 것을 선생님이 목격해버렸다. 기숙사에 있는 세탁기는 컸다. 어른 두 명 정도 들어갈 수 있었다. 난 점심 먹다가 세탁실에 들아가서 빙빙 돌고 있었다. 그 날도 평소대로 빙빙했다가 선생님이 와버렸다. 친구는 도망치고 나만 빙빙 상태였다"는 코믹한 이유를 고백했다.
세 번째 정학 이유로 사유리는 "수학여행으로 독일에 갔다가 그 후에 사건이 났다. 우리 학교는 돌아올 때 학교 정문 앞에서 짐 검사를 해야됐다. 난 독일 호텔에서 베개를 배에 두르고 가져왔다. 기숙사 베개보다 백배 푹신하기 때문이다. 남자 동급생이 독일에서 야한 잡지 사는데 남자보다 여자가 짐 검사를 심하게 안하니까 좀 가지고 있어달라고 했다. 난 베개랑 베갯잇 사이에 잡지를 넣었다. 여자 선생님이 왜 이렇게 배가 나왔냐고 해서 소시지 많이 먹어서 살쪘다고 해도 안 믿어주고 무저항의 나한테 베개를 빼앗았다. 선생님이 베개를 힘차게 잡아서 베개 안에 있던 포르노잡지가 '하이'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현재 MBC '생방송 금요 와이드-사유리의 식탐여행'에 출연 중이다. '사유리의 식탐여행'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맛집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기존 맛집 프로그램과 달리 사유리만의 독특하고 솔직한 평가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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