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때문인가...진짜 얼굴이 달라져 보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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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했던 필리핀 가수 채리스 펨핀코(19)의 아버지가 사망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매체 피플닷컴은 "펨핀코의 아버지 리키 펨핀코(40)가 마닐라의 한 상점에서 나오던 중 우연히 만난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피플닷컴은 "펨핀코가 비극적인 소식에 매우 가슴 아파하며 일정을 취소한 채 필리핀으로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스타킹' 출연 당시 펨핀코
피플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펨핀코는 지난 2008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총으로 겨누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3살 때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도망쳤고 이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불우한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한편 펨핀코는 지난 7월 24일 '스타킹'에 출연해 영화 '이집트 왕자'의 OST인 'When you believe'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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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자의 발언이 거짓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여자친구의 모든 것을 옭아매는 일명 '족쇄남' 엄민식(26)씨가 출연했다.
엄씨는 이날 방송서 "여자친구가 무조건 내게 존댓말 해야 한다. 말대꾸도 안된다. 머리 색이 너무 밝거나 치마가 짧으면 보기 싫다"라며 여자친구의 조건으로 색조화장 금지, 액세서리 금지, 쇄골노출 금지, 치마는 무릎 아래 10cm까지 허용 등을 언급했다.
또 엄씨는 "귀에 달라붙는 작은 귀걸이만 허용한다. 목걸이는 안된다. 목걸이를 하면 쇄골이 더 드러난다"라고 했으며 "남자들과 말 섞는 것도 안된다. 식당 점원도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엄씨의 발언에 MC들은 "그게 다 가능하냐?"고 물었고, 엄씨는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다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씨의 전 여자친구들이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화장을 전혀 못했다. BB크림 정도만 됐다. 지옥 같았다", "치마도 못입고, 네일아트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엄씨의 현재 여자친구 역시 MC들과 전화 인터뷰에서 "오빠를 만나고 나서 선머슴처럼 됐다"라며 "한 번도 반말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엄씨가 현재 여자친구의 머리색이 너무 밝다며 미용실에서 검정색으로 염색시키는 모습이 비쳐졌다.
하지만 엄씨는 지난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연애시대'에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엄씨는 '연애시대'에서 몰래카메라를 통해 실제 연인들의 연애 심리를 파악하는 '연애카메라' 코너에 당시의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엄씨의 당시 여자친구는 엄씨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한 발언과 달리 엄씨에게 계속 반말을 사용했다. 특히 엄씨는 여자친구에게 목걸이를 직접 선물하는 등 '화성인 바이러스' 발언과 상반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 엄씨의 여자친구는 '연애카메라'를 통해 엄씨가 그녀를 바람둥이인 것처럼 속이자 엄씨에게 "갖다버려", "너 바람피니?" 등의 반말을 했다.
이처럼 엄씨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여자친구의 말과 행동을 제한한다는 발언과 '연애시대' 속 엄씨의 모습은 상당 부분 달라 거짓 발언이 의심됐다.
이와 관련 '화성인 바이러스'의 황의철 PD는 2일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은 모르고 있던 사실이다"라며 "본인에게 과거 방송 출연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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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십센치(10cm) 권정열의 매력적인 보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도현은 1일 밤 방송되는 Mnet ‘윤도현의 머스트(MUST)’에 출연해 십센치가 부르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들은 후 “십센치가 야한 창법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목소리가 야하다. 참 매력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십센치의 권정열은 “동요나 성가를 불러도 이내 19금으로 변한다”고 답했다. 이어 권정열은 “어떻게 동요가 야해질 수 있나. 한번 불러 보라”는 주문에 동요 ‘산토끼’를 자기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소화해내 또 한번 객석을 폭소케 했다. ‘산토끼’에 이어 백지영의 ‘사랑 안해’를 불러야 하는 하하는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결국 첫 소절도 다 부르지 못했다는 후문.
윤도현의 머스트(MUST)는 ‘짝사랑할 때 듣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십센치와 하하는 재치 있는 입담뿐 아니라 가수로서의 진지한 면모도 보여준다. 십센치는 히트곡 ‘죽겠네’와 김건모 2집에 수록된 ‘얼굴’을 색다른 느낌으로 들려주고 하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로사(Rosa)’와 나훈아의 ‘영영’을 열창한다.
그 밖에 원조 한류스타가 ‘윤도현의 머스트(MUST)’의 깜짝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 예정이다.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깜찍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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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담보로 빌린 1억원 갚지않아 사기혐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성훈은 최근 경기도 팔당에 사는 P씨로부터 1억원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밝혀졌다. 강성훈은 외제차를 담보로 1억원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씨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C씨는 "외제 승용차를 담보로 P씨와 함께 각각 1억원 상당을 대여했지만 아직 1억원을 변제받지 못했다"면서 "의도적인 게 아닌가 의심이 돼 지난 5월 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고 주장했다.
강성훈은 1년여 즈음 경기도 팔당에서 B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과 인연을 맺었다. C씨에 따르면 강성훈은 당시 외제차를 담보로 "급전이 필요하다. 20여 일만 돌려쓸 터이니 외제차를 1억원을 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C씨는 "공연이 연기가 됐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금전 반환을 미뤘다"면서 "담보로 제공한 외제차도 알고 보니 자기 소유가 아닌 리스로 마련한 차였다"고 말했다. C씨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설마 거짓말을 하겠느냐 생각한 것인데, 결국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고소를 한 이유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다"고 주장했다. C씨는 자동차양도계약서와 차용증을 이 같은 주장의 증거물로 제시했다.
강성훈은 올해 2월 렌터카 회사에서 승용차를 빌린 후 이를 담보로 30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H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또 지난해 11월 1억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강성훈이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내가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강성훈은 1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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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이 처음으로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하이킥3' 1일 방송이 9.6%를 기록, 전날 기록한 10.1%보다 다소 하락하며 방송 이래 처음으로 한자리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9일 12.4%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던 '하이킥3'는 기대만큼의 시청률 상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두자리수 시청률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날 첫 커플이 탄생되는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는 한강에 빠진 박하선의 목숨을 구한 고영욱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박하선과 커플이 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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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이 억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일 서울고등검찰청에 따르면 박혜경은 자신이 운영하던 피부관리샵의 영업관리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혜경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피부 관리샵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의 동의가 없었음에도 동의를 받은 것처럼 속여 2억 85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이미 1심 검찰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사건이었다"며 "피해자의 항고로 고검에서는 재수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혐의를 발견해 불구속 기소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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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다. 남자에겐 20년을 한결같이 만나온 여자가 있다. 친구같고 동생같고 누나같던 여자. 남자와 여자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약속한다. 어느날 남자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난다. 친구의 사촌동생인 오래 알던 '어떤 여자'다. 약혼녀때문에 등져야 했던 그 여자. 폭풍처럼 운명처럼 두 사람은 사랑을 한다. ‘기한이 정해진 사랑’, 그리고 이별. 드라마는 거기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김수현표 정통멜로다. 사극 광풍이 휘몰아친 브라운관에 10월 중순 새로운 현대극 한 편이 첫 선을 보였다. 대한민국 안방을 수십년 지배해온 김수현 작가, 정을영 감독 콤비가 빚어낸 멜로이자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찾은 미니시리즈다.
드라마는 14.7%의 시청률로 안방에 입성하더니 방영 2회 만에 17.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안방의 1위 자리를 꿰차며 김수현표 멜로의 위엄을 드러냈고, 방영 6회차인 1일 방송분은 17.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별로 시작한 드라마는 이별의 후유증이 몰고 온 감정의 잔재들과 ‘잊으며 살 수밖에 없는’ 무너지는 여자와 또 다른 이별의 상처를 감내하는 미련한 여자의 이야기가 뒤엉켜 전개되고 있다.
숨소리와 걸음소리마저 이야기가 되는 이 드라마에 진짜 주옥같은 이야기는 장황하면서도 함축적인 이중적 특성을 가진 김수현 작가의 대사들을 통해 전해진다. 세 남녀는 자신의 감정을 온몸으로 드러내면서도 입으로 전할 때만큼은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듯 담담하고 단호하게 사랑과 이별을 말한다. 끔찍하게 지독한 사랑인 탓에 그 안에 수반되는 고통은 그러나 ‘각자의 몫’이다.
▶ 20년의 만남ㆍ단호한 이별=유약하고 무책임한 남자의 이별은 단호했다. 미련한 여자는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지형(김래원)과 향기(정유미)는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있다. 장소는 한적한 레스토랑. 마주앉은 남녀는 이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네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악몽이 될 얘기를 해야 한다. 이게 말이 안되는 소린지 아는데 너와는 결혼 못하겠다“는 것이 시작이다.
여자는 뻔한 이야기를 한다. “오빠 유학 4년째 여름부터 내가 미국 가서 밥 해먹고 여행, 연주회, 뮤지컬도 보고 잠도 같이 잤는데 우리 5년을 여름마다 그렇게 지냈는데 그런 어이없는 말이 어디있냐“고.
이별을 위한 남자의 결심엔 다른 그림자가 있었기에 ‘시간의 역사’에 쉽사리 흔들릴리 만무했다.
남자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너를 좋아해. 그건 사랑하고 다른 감정이야. 일찍부터 익숙해진 편안함. 아둔하게 그거를 사랑인줄 알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끝끝내 뱉어낸다.
드라마는 이 착하고 미련한 여자에게 집중한다. 눈물을 삼키다 토해내고 위경련, 아니 입덧까지 하고 마는 여자. 웨딩드레스를 매만지며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주려는 여자. 기다리겠다는 여자다. 부잣집 외동딸인 여자는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워 더 아프다. 무엇을 간절히 원할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자라 무엇도 잃어본 적 없을 여자는 처음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다. 하지만 여자는 참아야 하는 사람이 된다. 사랑의 고통을 혼자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 두 번의 이별, 그리고 또다시 만남=이미 다른 사람을 곁에 둔 남자,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늘 잃을 것이 두려운 남자에게 나타난 여자는 친구의 동생이다.
서연(수애)의 삶은 비루하다. 겨우 여섯 살에 부모님을 잃은 서연은 늘 쫓기듯 살았다. 빚에 쫓기고 사람의 시선에 쫓기고 현실에 쫓겨 자기가 아닌 자기로 살았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여자에게 나타난 그 남자, 지형과의 만남은 꿈이고 환상이었다. 그것이 비록 기한이 정해진 만남이었대도. 아니 기한이 정해진 만남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나친 행복은 신마저 질투한다. 정해진 이별의 시간, 그리고 이제 그녀는 기억을 지울 준비를 해야한다. 비루하기 짝이 없는 여자는 이제 남자에게 영원히 ‘지워져야 하는 여자’로 남는다. 그보다 더 묵직하게 치밀어오르는 것은 자신에게도 지워져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만남은 여기에서 다시 시작이다. 이별의 문턱에서 남자는 여자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알츠하이머, 겨우 서른에 찾아온 가장 슬픈 병. 이제 남자는 긴 시간 곁에 둔 여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아픈 여자에게 가려한다. 하지만 여자는 한없이 비겁했던 그 남자에게 말한다. 착한 남자인 척 그만하고 꺼지라고. 하지만 그것은 또다시 만남의 시작이었다.
드라마는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현실과 그들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사랑을 향한 욕망과 고통을 담는다. 6회 방송분이 전파를 탄 지금 욕망을 향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몰아치듯 쓸어간 초반과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수애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 변화들이 김수현 작가 특유의 화법에 실려 탄탄한 스토리 안에 묻어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김수현 작가의 말맛이 깊게 울리고 ‘눈물의 여왕’ 수애의 단단한 내면 연기가 돋보여 시청자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 때문에 남아 있는 14회가 끌어갈 그 ‘지독한 천일간의 사랑’에도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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