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핫 이슈 2011. 11. 11. 10:11
배우 수애의 과거 사진을 본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한 뷰티 블로그에는 '이 모습이 정말 수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13년 전인 1998년 수애의 모습이다. 그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지금과 달리 통통한 얼굴과 구강 구조·눈썹은 눈을 의심케 만든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이것이 진정 수애란 말인가…믿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는 법' '살만 조금 쪘을 뿐 똑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애는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서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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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 이슈 2011. 11. 9. 09:45
수애의 치매증상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8회에서 서연(수애)은 지형(김래원)이 자신의 눈물어린 하소연에도 결국 파혼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긴급하게 연락을 취하려 했다.

이에 서연은 재민(이상우)의 휴대전화를 빼앗지만 웬일인지 그렇게 사랑했던 지형의 번호가 떠오르지 않았고 게다가 매일 지나가던 집으로 향하는 길조차 생각해내지 못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이후 서연은 뒤따라 온 재민의 품에 안겨 “아직도 지형의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까는 길을 잃었었던 거다”라고 고백하고는 “나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냐. 너무 무섭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지형을 설득하려는 서연과 지형에게 버림받고 망연자실해 하는 향기의 모습이 연달아 그러져 보는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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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 이슈 2011. 11. 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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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 이슈 2011. 11. 2. 14:28
한 남자가 있다. 남자에겐 20년을 한결같이 만나온 여자가 있다. 친구같고 동생같고 누나같던 여자. 남자와 여자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약속한다. 어느날 남자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난다. 친구의 사촌동생인 오래 알던 '어떤 여자'다. 약혼녀때문에 등져야 했던 그 여자. 폭풍처럼 운명처럼 두 사람은 사랑을 한다. ‘기한이 정해진 사랑’, 그리고 이별. 드라마는 거기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김수현표 정통멜로다. 사극 광풍이 휘몰아친 브라운관에 10월 중순 새로운 현대극 한 편이 첫 선을 보였다. 대한민국 안방을 수십년 지배해온 김수현 작가, 정을영 감독 콤비가 빚어낸 멜로이자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찾은 미니시리즈다. 

드라마는 14.7%의 시청률로 안방에 입성하더니 방영 2회 만에 17.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안방의 1위 자리를 꿰차며 김수현표 멜로의 위엄을 드러냈고, 방영 6회차인 1일 방송분은 17.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별로 시작한 드라마는 이별의 후유증이 몰고 온 감정의 잔재들과 ‘잊으며 살 수밖에 없는’ 무너지는 여자와 또 다른 이별의 상처를 감내하는 미련한 여자의 이야기가 뒤엉켜 전개되고 있다.

숨소리와 걸음소리마저 이야기가 되는 이 드라마에 진짜 주옥같은 이야기는 장황하면서도 함축적인 이중적 특성을 가진 김수현 작가의 대사들을 통해 전해진다. 세 남녀는 자신의 감정을 온몸으로 드러내면서도 입으로 전할 때만큼은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듯 담담하고 단호하게 사랑과 이별을 말한다. 끔찍하게 지독한 사랑인 탓에 그 안에 수반되는 고통은 그러나 ‘각자의 몫’이다.

▶ 20년의 만남ㆍ단호한 이별=유약하고 무책임한 남자의 이별은 단호했다. 미련한 여자는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지형(김래원)과 향기(정유미)는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있다. 장소는 한적한 레스토랑. 마주앉은 남녀는 이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네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악몽이 될 얘기를 해야 한다. 이게 말이 안되는 소린지 아는데 너와는 결혼 못하겠다“는 것이 시작이다.

여자는 뻔한 이야기를 한다. “오빠 유학 4년째 여름부터 내가 미국 가서 밥 해먹고 여행, 연주회, 뮤지컬도 보고 잠도 같이 잤는데 우리 5년을 여름마다 그렇게 지냈는데 그런 어이없는 말이 어디있냐“고. 

이별을 위한 남자의 결심엔 다른 그림자가 있었기에 ‘시간의 역사’에 쉽사리 흔들릴리 만무했다.

남자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너를 좋아해. 그건 사랑하고 다른 감정이야. 일찍부터 익숙해진 편안함. 아둔하게 그거를 사랑인줄 알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끝끝내 뱉어낸다.

드라마는 이 착하고 미련한 여자에게 집중한다. 눈물을 삼키다 토해내고 위경련, 아니 입덧까지 하고 마는 여자. 웨딩드레스를 매만지며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주려는 여자. 기다리겠다는 여자다. 부잣집 외동딸인 여자는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워 더 아프다. 무엇을 간절히 원할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자라 무엇도 잃어본 적 없을 여자는 처음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다. 하지만 여자는 참아야 하는 사람이 된다. 사랑의 고통을 혼자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 두 번의 이별, 그리고 또다시 만남=이미 다른 사람을 곁에 둔 남자,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늘 잃을 것이 두려운 남자에게 나타난 여자는 친구의 동생이다.

서연(수애)의 삶은 비루하다. 겨우 여섯 살에 부모님을 잃은 서연은 늘 쫓기듯 살았다. 빚에 쫓기고 사람의 시선에 쫓기고 현실에 쫓겨 자기가 아닌 자기로 살았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여자에게 나타난 그 남자, 지형과의 만남은 꿈이고 환상이었다. 그것이 비록 기한이 정해진 만남이었대도. 아니 기한이 정해진 만남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나친 행복은 신마저 질투한다. 정해진 이별의 시간, 그리고 이제 그녀는 기억을 지울 준비를 해야한다. 비루하기 짝이 없는 여자는 이제 남자에게 영원히 ‘지워져야 하는 여자’로 남는다. 그보다 더 묵직하게 치밀어오르는 것은 자신에게도 지워져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만남은 여기에서 다시 시작이다. 이별의 문턱에서 남자는 여자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알츠하이머, 겨우 서른에 찾아온 가장 슬픈 병. 이제 남자는 긴 시간 곁에 둔 여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아픈 여자에게 가려한다. 하지만 여자는 한없이 비겁했던 그 남자에게 말한다. 착한 남자인 척 그만하고 꺼지라고. 하지만 그것은 또다시 만남의 시작이었다.

드라마는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현실과 그들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사랑을 향한 욕망과 고통을 담는다. 6회 방송분이 전파를 탄 지금 욕망을 향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몰아치듯 쓸어간 초반과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수애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 변화들이 김수현 작가 특유의 화법에 실려 탄탄한 스토리 안에 묻어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김수현 작가의 말맛이 깊게 울리고 ‘눈물의 여왕’ 수애의 단단한 내면 연기가 돋보여 시청자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 때문에 남아 있는 14회가 끌어갈 그 ‘지독한 천일간의 사랑’에도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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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 이슈 2011. 11. 2. 14:25
흔히 멜로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외모, 재력, 학벌은 물론 연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빠지는게 없는 말그대로 '드라마 속 인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천일의 약속' 김래원은 나쁜 남자로 그 공식에서 비켜나 있다.

11월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에서는 결혼식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노향기(정유미 분)에게 파혼을 선언하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형은 노향기에게 "널 사랑하지 않는다"며 숨겨뒀던 연인 이서연(수애 분)의 존재까지 밝혔다.

일편단심 박지형뿐이었던 노향기는 슬픔과 충격에 구토하고 쓰러지는 한편 엄마 오현아(이미숙 분)에게는 "내가 결혼 안한다고 했다"며 박지형을 위해 거짓말을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지형은 약혼녀가 있는 상태에서 이서연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우유부단한 태도로 두 여자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로 묘사됐다. '천일의 약속'이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지만 6회 방송 동안 박지형이 보여준건 두 여자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남자의 모습이었다.

급기야 이서연의 사촌오빠로 설정된 장재민(이상우 분)가 과묵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여성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으며 남자주인공의 자리를 대신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멜로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중요한 이유는 장르의 특성상 여성 시청자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남자주인공이 여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시청층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천일의 약속'은 서둘러 당초 예정됐던 박지형의 지고지순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시청자들을 납득시켜야 한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이서연의 병을 알고 그를 지키기 위해 노향기와 파혼을 선언한 박지형이 우유부단함을 벗고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이서연이 자신을 위해 파혼한 박지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파혼 충격에 빠진 노향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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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핫 이슈 2011. 11. 1. 10:50



이서연(수애 분)이 박지형(김래원 분)에게 "착한남자 흉내말고 꺼져라"고 일침 했다.

10월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5회에서 이서연의 치매사실을 알게 된 박지형은 장재민(이상우 분)과 함께 이서연을 찾아갔다.

박지형은 노향기(정유미 분)와의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이서연의 치매 사실을 알았다. 패닉상태에 빠져 눈물을 쏟았다. 장재민은 "서연이에게 아는 척 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박지형은 바로 이서연을 찾아갔다.

박지형과 장재민, 이서연이 삼자대면했다. 이서연은 두 사람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음에 당황하고 분노했다. 박지형은 "먼저 병원 자료 다 건네받았다. 우리 아버지 병원에서 재검 받자"고 했다.

이서연은 박지형을 향해 "착한 남자 흉내 내지 말고 꺼져라"고 일침하며 "병원 가서 재검 받고 실망하고 나는 할 만큼 했다 한숨 쉬고 끝낼 작정이냐"고 분노했다. 이에 장재민은 "재검 받고 바로 치료 들어가자"고 설득했다.

이서연은 두 사람을 향해 "강요하지 마라. 재검 받고 같은 결과 받으면 더 의욕 떨어져 주저앉아 맥 놓아 버릴 거다. 당분간 내가 큰 사고 치기 전에는 누구도 모르길 원했다"며 "자존심... 너무 아프다"고 했다.

꿋꿋하게 두 사람을 대면하던 이서연은 그러나 방문을 나서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다. 눈물을 흘리며 "오빠, 나 좀 집에 데려다 줘"라고 했다. 장재민이 이서연을 부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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